Fine dining Korean traditional restaurant, ‘Rhang’ 귀족적인 한정식 파인 다이닝, ‘랑’
Photos by Bae Doo Hwan
If you are in Korea or planning to visit then you should try ‘Han Jeong Sik’- a Korean traditional multi-course meal. Han Jeong Sik is known for its long history and originated as a cuisine of the royal court.
‘Rhang’ entices the senses with incomparable ambience and taste. Its name derives from Hwarang, an elite group of male youth in Silla, an ancient Korean kingdom. The restaurant has a very posh ambience. Its elegance and understated décor juxtaposes with the splendid cuisine. You also can buy displayed graceful potteries.
The restaurant offers a lavish multi-course meal, a one-course meal, and also a lunch special. The dishes represent the seasons in a spread of visual and culinary poetry. They allow the beauty of fresh ingredients to speak for itself. Not only is it beautiful to look at but the sumptuous dishes are also healthy. The full-course menu including- Sansuhwa, Soomukhwa, Damchaehwa, Sukchaehwa, Chaesaekhwa, Jinchaehwa- are served with seasonal porridge, special vegetable salad in a zesty fruit dressing, and herb steamed rice. Guests are offered seasonal sashimi, grilled eel, stone grilled ground pork, among others, according to your taste buds.
The restaurant also offers around twenty different wines such as 1865, BANFI, Carmen to pair with their dishes, and the restaurant also allows diners to bring their own bottles to enjoy with the food (corkage fee of 20,000 won applies). Chilean house wine is offered at 8,000 won a glass. Pairing grilled eel with red ginseng, Korean roasted beef, and stone grilled ground pork sirloin will make you crave the wine selection. Course menu prices start at 25,000 won; Lunch special prices start at 21,000 won.
Address : 78 Samseong-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Hours : Open 11:30 am–10:00 pm daily (Closed for preparation: 3:00 pm–5:30 pm daily)
Phone:+82 2-3446-2674 Web : http://www.rhang.com/
간혹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고집하면서 레스토랑을 찾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럴 거라면 굳이 한국에 와서 관광 혹은 비즈니스를 할 필요가 있을까. 외국에 왔으면 그 나라의 문화나 음식을 즐겨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한국에서는 물론 한식을 맛봐야 한다.
과거 신라를 주름잡았던 ‘화랑’의 ‘랑’과 같은 이름을 쓰면서 귀족적이면서도 정갈한 한식 요리를 표방하는 랑. 이곳은 예술과 음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모던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와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랑에서 펼쳐지는 음식들은 하나의 예술작품에 가깝다. 음식마다 기가 막히게 신선한 제철재료와 소스를 이용해 색채감이 뛰어난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 이정도면 수저를 대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다. 코스 요리 이름도 ‘산수화’, ‘수묵화’, ‘담채화’, ‘석채화’, ‘채색화’, ‘진채화’라고 이름 지었다. 그야말로 한식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볼거리는 음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품위가 배어나는 정갈한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벽면에 장식된 각종 도기 작품들은 단순 감상용이 아니라 판매도 함께 이루어진다. 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은 약탕기에 담겨 나오는데 이 또한 랑에서 직접 만들어낸 것. 이름에서부터 컨셉까지 거창해 보이지만, 메뉴들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점심 코스인 산수화를 25,0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가장 고급 코스 요리인 진채화도 10만원이 넘지 않는다. 한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들로 꼽은 약 20여 종의 와인들도 준비되어 있다.
1865, 반피, 카르멘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와인들이 대부분이고 칠레산 하우스 와인이 8,000원에 제공된다. 특히 장어 요리는 장어 뼈를 그 사이에 마치 가교처럼 이용한 독특한 데커레이션이 돋보인다. 기름기를 쫙 빼서 담백한 장어와 몸에 좋다는 흑마늘과 홍삼이 한 그릇에 담긴 환상적인 조합에 생강채,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니, 절로 와인 한 잔이 그리워진다.
Address 서울 강남구 삼성동 78번지 삼안빌딩 2층
Tel 02-3446-2674 Biz Hours am 11:30~pm 22:00 Corkage 20,000원
Contributor, Bae Doo Hwan
Bae Doo Hwan is a culture journalist who worked at Korea best wine magazine, ‘Wine Review’. As a freelancer, he writes about global culture like a wine, dining, travel etc.
배두환 기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매거진에서 와인, 다이닝, 트레블 등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조명해왔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삼라만상의 이치를 배우고 깨닫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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