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l face of CUBA, El Malecon 말레콘에 가면 쿠바의 민낯이 있다

Photos by Lee Su Ho

The Malecón a broad esplanade, roadway and seawall which stretches for 7km along the coast in Havana, Cuba, from the mouth of Havana Harbor in Old Havana, along the north side of the Centro Habana neighborhood, ending in the Vedado neighborhood. The main purpose of building the Malecón was to protect Havana from the water and the so-called Nortes, but in reality, it wound up serving more for nighttime promenades by Habaneros, for lovers and most of all for individual fishermen.

It is also a means of income for poorer families, as individual fishermen cast their lures there. In addition, it is a hotspot for prostitution by men (transvestites, transsexuals, or traditional) and women. Although the houses lining the Malecón are mostly in ruins, the Malecón remains one of the most spectacular and popular destinations in Havana.

쿠바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만 하는 곳을 꼽는다면 단연코 말레콘을 빼놓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아바나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쿠바의 이국적인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말레콘은 일반 해변과는 다른 거친 바다로부터 아바나 시를 보호하기 위한 약 7km에 달하는 방파제로 1900년대 초에 건설되었으며 이후 1919년과 1921년에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며 아바나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가까운 바다 건너편엔 모로 성이 자리하고 있고 끝도 없이 이어진 방파제에는 낚시꾼들 가득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방파제 끝엔 웃통을 벗은 청년이 경쟁하듯 물에 뛰어드는 그림 같은 모습들까지. 또한 해질녘 바다에 비친 노을과 이 노을이 길 건너 건물 위로 비칠 때의 모습은 평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말레콘의 모습으로 꼽히기도 한다.

 

 

Contributor, LEE Su Ho
He is an editor of monthly global travel magazine in Korea. While he works as a professional travel editor, he traveled almost all around world. http://blog.naver.com/lsh5755

현재 이수호 기자는 여행 전문 매거진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지도의 모든 나라가 빨간 펜으로 체크되는 그날까지, 세계를 두 발로 밟고자 하는 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http://blog.naver.com/lsh5755